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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위의 벽돌?"...삼성 '갤 워치4' 무상 수리에도 '부글부글'

NCORE 2022. 11. 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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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워치 4 무상 수리
갤럭시 워치 4 무상 수리

 

삼성 "전원 꺼짐 문제 인지, 무상 수리 등 지원"....이용자 "공론화 되자 조치, 실망"

"무상 수리만 하면 끝인가요? 이용자들 시간, 비용은 어떻게 보상할 건가요?" 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 위치 '갤럭시 워치 4'에서 '전원 꺼짐' 문제가 발생하자 보증기간과 상관없이 무상 수리를 지원키로 했지만, 이용자들이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서 갤럭시 워치 4 SW 업데이트 및 전원 꺼짐 현상 관련 공지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리고 무상수리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워치 4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으로 삼성전자가 자체 타이젠 OS 대신 구글 웨어OS를 처음 적용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워치4 모델에서 소프트웨어(V13) 업데이트 후 일부 제품의 전원이 켜지지 않은 현상이 확인됐다"며 "이런 문제를 경험한 사용자는 불편하더라도 가까운 삼성전자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무상 수리를 포함, 필요한 조치를 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문제는 이달 초부터 스마트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다수의 사용자들은 SW 업데이트 이후 전원이 꺼지거나 배터리가 방전된 후 전원 버튼을 눌러도 기기가 다시 켜지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두고 사용자들은 일명 '돌연사', '벽돌' 현상이라고 불렀다. 이에 삼성전자는 무상수리 서비스와 새로운 SW를 제공하는 한편, 이미 갤럭시워치4 전원 꺼짐 문제로 유상 수리를 받은 경우에 대해서도 수리비 반환 등의 조치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조치를 원하는 고객들은 콜센터로 전화를 주면 서비스 이력을 확인해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류가 발생한 SW 업데이트를 중단했고, 개선된 SW를 곧 배포할 예정으로, 다시 한 번 제품 사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여전히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공론화되기 시작하자 움직였다는 점에서다. 한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오래 전부터 문제로 지적됐던 내용이지만, 그 동안 유상 처리하며 쉬쉬하던 삼성전자가 공론화되기 시작하자 태도를 바꿨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며 "수리에 따른 시간, 비용을 허비해야 한다는 점도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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