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빗장을 열었지만 항공권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중입니다. 5일 항공 여행 업계에 따르면 인천-나리타 왕복 항공권은 60만원 수준입니다. 김포-하네다는 70만원을 훌쩍 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직전 '노재팬' 등으로 2만원 항공권이 등장했던 것과 비겨하면 격세지감입니다. 역대급에 비유되는 엔저에다 이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이 허영되면서 일본행 항공 여객 수요가 늘고 있지만, 높은 항공권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항공권 가격이 다락같이 뛴 일차적인 이유는 노선 부족입니다. 일본 여행 수요가 쏟아지고 있지만 노선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무비자입국을 하용한다고 발표한 뒤 일본 항공권 예약 건수는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