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새 애플의 고위 임원 3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일 블룸버스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 부문 부사장인안나 마티아슨과 정보시스템 부분을 이끌고 있는 메리 뎀비 최고정보책임자가 사임할 예정입니다. 마티아슨 부사장이 담당했던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중요한 판매 채널로 꼽혔습니다. 뎀비 CIO가 맡았던 정보시스템 사업부는 온라인 서비스, 제조, 홈페이지 운영 등의 기술 인프라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두 사업 머두 애플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데 이들의 사임으로 경영 전략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마티아슨 부사장 후임은 디지털 경험 및 전자상거래를 담당하고 있는 카렌 라스무센 선임 이사가 맡을 예정입니다. 뎀비 CIO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달에는 산업 디자인 담당 부사장인 에반스 행키가 회사를 떠난 바 있습니다. 애플은 한 달 만에 부사장 3명을 떠나보낸 셈입니다. 행키 부사장의 퇴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그가 전임자 아이브 만큼 인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애플카에 사용될 센서 작업을 책임지던 핵심 인력이 회사를 떠났다고 합니다. 담당자는 센서팀장인 벤자민 라이언입니다. 라이언은 우주 관련 스타트업인 아스트라의 최고 엔지니어 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고 합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소형 위성 개발 작업에 주력하는 아스트라의 비전에 고감해 회사를 옮기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언은 애플에서 아이폰을 비롯해 압력기기와 센서 하드웨어 쪽 작업을 담당했으며 애플라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던 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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