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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8% 폭락한 137달러...방어선 붕괴..진짜 100달러 찍나?

NCORE 2022. 12. 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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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하락
테슬라 주가 하락

 

테슬라가 20일 8.05% 하락한 137.8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2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150달러 밑에서 마감한지 하루만에 140달러로 깨졌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주가 급락으로 미국 내 시가총액 순위가 존슨앤존슨, 엑슨모빌에도 밀려며 9위로 떨어졌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0월만 해도 시가총액 순위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에이어 5위였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주가가 60.9% 폭락한 가운데 올 4분기 들어서만 48% 미끄러졌습니다. 12월 들어서만 주가는 29% 내려왔습니다. 이는 테슬라 주가가 2010년 12월에 기록한 24.6% 하락률을 뛰어넘는 것으로 테슬라 역사상 최악의 월간 수익률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가가 150~163달러선인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자 방어선이 무너지며 추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200달러 밑으로 떨어졌을 때 기술적 분석상 주가 차트가 헤드 & 숄더(사람의 머리와 어깨 모양)를 완성하려면 주가가 100달러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100달러까지 떨어질지 주목됩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 급락에 불을 당긴 것은 에버코어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 맥널리와 더그 더튼, 아이작 아블라였습니다.

 

이들은 이날 테슬라에 대한 자신들의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200달러로 낮췄습니다. 테슬라 주가의 "감정적" 지지선이 무너졌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들은 "우리는 테슬라 겸 트위터의 CEO(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35억달러 더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는 '이제 테슬라 매도는 없다'는 트윗도 올리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테슬라 주가 150~163달러는 추가 약세를 방어하기 위한 치명적인 전선이었으나 그 지지선을 지키는데 실패했다"며 "기술적 분석은 핵심적으로 감정적인 주식 진입 지점인데 현재 테슬라의 주가 수준은 2년 전에 매수했다고 해도 손해를 봤을 구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은 테슬라의 이익률을 칭찬하면서도 "투자자들은 이미 이 같은 장점을 잘 알고 있지만 이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전망과 싸워야 한다"며 테슬라의 중국 성장세가 정체됐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시장의 10%를 점하고 있다. 아울러 "전형적인 전기차 구매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징을 고려할 때(캘리포니아주에서 40%가량,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주에서 70% 이상) 투자자들은 이제 (테슬라의) 미국 브랜드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독려하는 등 친 공화당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최근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에 트위터 리스크가 너무 커졌다며 깊은 우려를 잇달아 표하고 있습니다. 전날 오펜하이머는 더 이상 테슬라에서 트위터 이슈를 분리해 독립적으로 보기 어려워졌다며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였던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전날 머스크가 테슬라를 "자신의 개인적인 ATM"으로 여기고 있다며 "트위터 CEO로서의 악몽을 끝낼 시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주에는 테슬라에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레오 코관이 테슬라에 새로운 CEO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35억달러어치를 팔았다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2번째 테슬라를 대량 매도했습니다. 한편 CNBC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새로운 트위터 CEO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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