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파는 중국, 13호 태풍 므르복은 오키나와→제주?

13호 태풍 므르복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무이파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20km 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대풍속은 시속 115km입니다. 기상청은 무이파가 북쪽 방향으로 시속 19km 속도로 북상해 오는 15일 중국 상하이 남동쪽 150km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무이파가 북상 과정에서 제주도는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무아피가 동쪽으로 진로를 변경할 경우 한반도는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편 미국기상센터에 따르면 모이파는 오는 17일 중국으로 향하지만 16일 오키나와 해상 약 500km 떨어진 곳에서 태풍 반경 약 800km인 13호 태풍 므르복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해당 모델 기준으로 므르복이 오는 17일 0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8일 0시 기준 오키나와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어 19일 0시 기준으로 제주도남쪽 해상에서 북동진쪽으로 이동해 늦은 밤에는 제주도 바로 남쪽에 인근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 므르복 역시 힌남노처럼 대한해협을 기준으로 북동진 경로를 밟을 가능성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만일 므르복이 발생해 제주도에 영향을 준다면 힌남노로 약해진 지반에 큰 무리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