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이 회삿돈 614억원 횡령…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우리은행 직원이 회삿돈 614억 원을 횡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2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직원 A씨가 횡령 당시 근무한 기업개선부를 비롯한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해 자료와 컴퓨터 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찰은 A씨와 그의 친동생 집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우리은행 직원 A씨가 지난달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A씨는 우리은행에서 일하며 2012년 10월 12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 614억5214만6000원(잠정)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은행 측이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고소하자 직접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긴급체포된 A씨는 지난달 30일 구속됐습니다.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A씨 친동생도 이달 1일 구속됐습니다.

 

정말 최근 많은 횡령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큰 금액에 접근하는 것이 아무런 꺼리낌이 없다는 것에 조금은 어이가 없는 실정입니다. 누구나 이렇게 접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는 것과 큰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에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