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빗썸 코인 상장을 미끼 삼아 1000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훈 전 빗썸 홀딩스 이상회 의장에 대해 징역 8년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범 형상 34부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이 전 의장의 사건에 대해 25일 17차 공판을 열고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하자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날 이 전 의장이 글로벌 거래소 연합이라는 명목상 사업을 내세워 범행했다며 "피해 금액이 매우 크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전 의장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중형이 선고돼야 할 것"이리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의장의 변호인단은 "기망이 없었다"며 무죄 주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이 전 의장은 최종 서명까지 계속 계약 여부를 고민한 반면 고소인은 최종 계약서대로 발리 계약하자고 독촉했다"며 "보통의 기망과 정반대 모습"이라고 변론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최후진술에 나서 "임직원을 힘들게 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할 따름"이라면서도 "사기를 친 것이라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수사를 받으며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심해졌다"며 "앞으로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2018년 가상자산거래소 비썸의 모회사를 해외 법인으로 인수시킨 뒤 공동으로 경경하자며 김병건 BK메디칼그룹 회장에게 접근해 1120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감찰은 이 전 의장이 BXA를 일명 '거래소 코인'으로 빗썸에 상장 판매해 기업 인수대금을 충당하면된다며 김회장을 속인 뒤 계약금과 위약금 등 명목으로 돈을 뜯어냈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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